내가 경험했던 어느 공무원 신규 (모순과 광기)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내가 경험했던 어느 공무원 신규 (모순과 광기)

by mynote8488 2025. 1. 29.
반응형

보통 5년차 미만은 아직 공무원으로써 제 몫을 못한다고 월급주고 일을 가르치며 다듬어 가는 과정이라고들 한다. 그 친구는 4년 몇개월 즘 됐던거 같다. 그 친구는 참 하는 행동이 독특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정신이상
광기

 

1. 그 친구는 화가 나면 손에 든 사무실 볼펜을 부러뜨린다. 내가 본거만도 한두번이 아니다.

2. 한번은 혼자 생각하다 무슨 화가 났는지 키보드를 들어 책상에 내리치는데 30번은 족히 넘게 내리치는 것이었다.

3. 민원인에게 명령을 한다. 한번은 지역의 조합장까지 하신 어르신인데 내가 옆에서 듣기에도 무리하게 말끝에 '요'라는 말을 붙였을 뿐 어떤 존중도 없는 일방적인 명령조의 말투다. 그러다 급기야 고성을 주고받기 시작한다.

그 남직원은 "내가 뭘 잘 못 했습니까" 라며 화산이 폭발한듯한 기세를 보이며 싸운다. 

(내가 옆에서 본 바 느낌... 아 정말 사무실 분위기. 공직기강 개판이다. 요즘 신규는 신규가 아니다.)

그 어르신께서 호통으로 하시는 말씀이...

"나도 지역에서 조합장도 하고 했지만, 내 직원들 중에 자네같이 행동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 자넨 기본적으로 이런대서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태도가 안 돼 있어. 자네는 이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눈빛이 아니야" 

그러자 그 직원은

" 내가 뭘 잘 못 했습니까" 라며 악을 쓴다.

 

정말 개판이다.

국장은 교통사고 접촉사고라고 나이롱 환자로 병원에 입원하느라 자릴 비웠었는데, 둘이 그렇게 짜고 평소 날 약올리면서 정작 이런 아이의 인성이란 어떤 것일지 정말 짐작을... 예상을 못했을까.

국장은 국장으로서의 자질이 없다. 진작 직을 놓았어야 맞고, 여자라고 약하다고 모두 그렇게 비열하게 살진 않는다.

신규 또한 손님에게, 민원인을 공포로 제압하려 하기 전에 자신과(자신의 분노와) 싸워 이기는 법부터 배워야 맞다. 직원으로서의 자질을 스스로 버렸다. 즐겼다. 

 

4. 뭐든지 '쿵', '쾅' 하며 내려친다. 한번 화가 나면 모든 물건을 내려치고, 화가 안나도 열쇠뭉치 책상밑 어디 숨기거나 서랍을 닫거나 뚜껑을 덮거나 절대 살살 차분히 조용히 하는 일이 없다.   한번은 자기가 마음에 들어 하는 민원인 여자 손님이 자기 쪽을 보고 인사를 반갑게 안해주고 아는척을 안해주니(둘이 또 뭐가 틀어졌나 난 속으로 생각하는데) 

그 남직원은 "나 삐질거야" 큰소릴 했다가, 한움큼 동전을 던져 뿌리니 동전이 바닥에 쨍그랑 나부러지고, 복사기 뚜껑을 쿵 쾅 열었다 닫았다. 50cm 자를 들어다 던졌다. 다시 들었다. 던졌다. 들었다. 다시 던졌다. 책상을 쿵 주먹으로 쳤다. 종이를 '짝', '짝' 소리나게 찢고 과히 미친놈이 아닐까 할정도로 이건 사무실도, 주변 직원도, 본인이 공무원이란 사실도 점혀 염두해 두지 않는... 서른살이 훌쩍 넘은 나이에 '너 정말 가정에서 어떻게 교육을 받은거냐'라고 따지고 싶을 만큼...그 품위 행동이란 게 개판이다.

 

5. 주변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한다. 내가 본인보다 나이도 많고 직급도 높고, 몇 배는 경력이 많은데, 내가 화장실 가는 길까지 통제를 하더라. 어디까지 하나 봤는데... 내 평생 화장실 입구에서 나한테 소리치며 어느 길로 왔냐고  그렇게 고성의 위협조로 날 통제하는 그런 놈은 처음봤다. 그러곤 웃고 있다. (광끼다. 정신병자다.)  하긴 사무실에서 자기 신경에 거슬린다고,  저쪽 구석에서 서 있는 나를 통제하며 자리에 앉으라고 민원인 앞에서도 노골적으로 표정을 감추지 않고 버럭 성질을 낼 정도니.   심지어 어느 순간 민원인이 보기에 그 친구가 내 상급자가 아닌가 하고 판단할 정도의 모양새를 취한다.

민원인 앞에서 짝다리 짚고 서서 서류 종이 하나를 내 앞으로 향해 흔들며 소리 칠 때는 참 가관이었다.

 

6. 그니의 어머니는 한번은 사무실에 놀러와 직원들 업무공간까지 넘어와 내 얼굴에 가까이 얼굴을 대고 조용히 그런다. "우리  'ㄷㅎ' 착하죠? "

7. 마지막 업무를 끝내고 전체 전원 차단하는 2개의 녹색과 빨간 버튼이 있는데, 그냥 지그시 한번 누르면될 버튼을 항상 20번 정도 마치 그 버튼을 기필코 부수고야 말거라는 그런 기세로 눌러 재낀다.

8. 한번은 업무 보는 돈이 비어서 cctv확인해 보니,  손님에게서 신용카드를 받고 받은 카드를 자기 옆구리에 붙여 감추곤, 결제 전산화면의 현금버튼을 눌러버리고 다시 현금도 받지 않고 카드도 손님에게 그냥 돌려주는걸 본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업무 보는 시재금 현금을 소진시키는 거다. 담당자 지능적으로 골탕먹이기다.

9. 지가 나를 겁을 주고 해볼 수 있을 거라고  내뒤에 돌아가며 나직이 '병~~신, 하~ 새끼 바짝 쫄았구만~" 이라고 말한다.

10. 그 친구가 자기가 화났다는 걸 알리고 내 기분을 상하게 하기 위해 내 바로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항상 캔이며 소리나는 물건을 집어 던진다.

11. 지 업무에 대해선 전혀 터치를 못하게 하면서, 오히려 내 업무며 나를 관리를 하려고 한다. 한번은 내가 바로 알고 있는 업무를 그 개념없는 나이든 여자 국장한테 뭐라고 조용히 가서 말을 하더니, 틀린 업무방식으로 하라고 나한테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그  무개념 말련 여자 국장도 그렇게 하란다.  다들 정말 개지랄 떨고 있네.  그러니까. 사무실이 그렇게 개판이 되는거지. 나중에 감사보고 그 여자 국장 돈물어내고 그랬다는데. 내 그럴줄 알았다.  그 때도 내가 그쪽으로 조심스럽게 말을 하니, 괜찮다고 그러는데 너무 방심을 하더라고. 맨날 그 정신이상 남직원하고 짜고 가만 있는 나 어떻게든 평정심 깨려 시비걸 궁리나 하면서 놀고, 시간이나 때우고, 엉뚱한 지꺼리나 하고. 그러니 그런결과 가 안나와?  솔직히 다 싹다 썩었다. 썩었어.

12. 한번은 회식자리에서 난 고기 한 점을 먹질 않고, 그 신입이 양껏 먹어보겠다 평소 공언하며 벼르던  소고기를 열심히 굽기만 하고 그 신입인 남직원은 오직 먹기만 하다가, (좀 심심하고 상황이 밋밋했냐. 역시 기분 좀 내고 싶었냐? ) 갑자기 주변에 손님도 많은 식당 자리에서 내게 버럭 소릴 지르며 하는 말이, '왜 그렇게 고기를 자주 뒤집냐'며 민망할 정도로 연신 따지고 성질을 내는 것이었다.  내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 남직원 바로 맞은 자리에 있던 여자 국장의 얼굴을 보니 본인도 참 그런지 인상이 찌그러지며 시선을 아래로 내린다.

 

그 신규 남직원의 분노가 순수했으면 이해라도 온전히 해보려 노력하지.  신규 때의 나를 성찰하며. 그 행동 태도 끝의 웃음들은 도데체 뭐니? 너 무슨 새디즘이나 정신증 환자냐?

 

내가 첨 이 거지같은 조직에 왔을 때부터 무슨 청경이 과장처럼 휘젓고 다니고, 기능직이 가만히 있는 나한테 와서 무슨 말도 안되는 지 아들놈 4단 태권도 단증을 보이며 직원 자격증정보에 같이 올리는거 있냐며 나한테 기선제압 쪼로 쏘아보질 않나(대한민국 어디 자기 자식 태권도4단 단증을 자기 직원정보에 자격사항으로 올려, 이렇게 기만적인 태도가 어딨어),  개중에 깡패/양아치 같이 행동하는 일부 남자 기능직도 있고 그런건 알겠는데, 나중엔 행정직까지 이상한 태도들을 보이기 시작하니까, 조직이 도데체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의문 투성이에 회의감까지.... 어느 순간 정나미가 아주 뚝 떨어지더라.

 

완전 답이 없는 놈이다.  당시 그니 형이 사무관이라는데.. 사무관 집안은 원래 이러는건지. 아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 다 이렇게 정신이상증세를 달고 입직을 하게 되는건지.  하여튼 미친놈들을 몇년꼴로 한 번은  윗놈이든 아랫놈이든 꼭 만나게 된다. 내가 오죽하면 지역을 떠나버리고, 직을 내려놔 버렸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