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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동결건)과 당뇨병

오십견은 어깨 관절과 그 주변 근육이 굳고 통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는 막이 관절에 착 달라붙고 염증으로 관절 내에 물이차고 그 주변 인대와 근육도 찢어진다. 고령에 당뇨병이 있는 분의 경우는 양쪽 어깨가 동시 혹은 거의 순차적으로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심해지다 그 통증이 어깨, 팔, 손목 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경과

개인적인 경험으로 어깨와 주변 통증이 본격적으로 나타나 몸을 뒤척이거나 일으키기도 어려웠던 것은 증상이 시작된 후 대략 1개월 남짓 부터였고, 그 후 근 7개월 가까이 증상이 계속 되었다. 혈관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였을까 병원에서 맞는 수액주사에도 팔 통증이 더해졌다. 주사되는 속도를 줄여도 팔의 동통은 그대로였다. 찜질을 하면 좋다고 해서 온열기를 써봤지만 사용후에 저녁에 잘 때는 더 통증이 심해졌다. 가족의 도움 없이는 세수나 몸을 씻는 간단한 움직임도 하지 못했다.

오십견의 증상

어깨관절의 지속적인 통증, 강성 및 제한된 운동 범위, 몸통 바깥쪽으로 팔을 들어 올리는 작업 불가

진단

지역의 신경외과에 가서 MRI 촬영을 했다.

치료

비 수술적 치료로써 진통소염제, 물리치료를 받았다. 스테로이드 처방은 없었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가족의 도움을 받았고, 허리에 척추관협착증이 함께 와 침대와 의자를 갖추는 등 생활의 높이를 높이고 비데 등 혼자 생활을 하려 애썼지만, 도움없이 목욕 세수를 하기까지는 거의 10개월 남짓한 기간이 필요했다. 건강할 때 가능했던 모든 일상의 행동이 불가능 했다. 그 밖에 홍삼농축액과 관절영양제를 먹었다.

혈당조절

평소 혈압약을 처방받는 병원에서 정기 혈액검사를 하고 결과를 받아보고선 다시 한번 혈당관리에 대한 필요를 인식하게 됐다. 혈압약 처방을 받으러 가는 불과 몇백미터 거리가 평소와는 달리 계속걷기도, 잠깐 앉아 쉬며 기운을 추스릴 곳을 찾기에도 난감한 순간 들이었다. 한 동안은 가족이 휠체어를 가지고 주춤주춤 걷는 나의 뒤를 그림자처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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